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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이론과장비/Adviser

컬러 슬라이드 필름의 특성

컬러 슬라이드 필름의 특성

 

 

 

장점

 

      트랜스패런시(transparencies)로 알려져 있는 컬러 슬라이드는 리버설 필름으로 만들어지는 포지티브 형태의 이미지이다. 슬라이드 필름에 나타난 모든 이미지들은 카메라에서 노출된 필름의 원래 형태로 보여진다. 반면에, 인화된 이미지들은 컬러 인화용 인화지 위에 네가티브를 확대해서 만들어진 2차 이미지이다. 사진이 발명된 이후, 최종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까지 거치는 과정이 적으면 적을수록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네가티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최종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이다. 슬라이드는 단지 빛을 한번만 투과시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화된 사진은 빛이 그것에 반사된 후에나 보게된다. 빛의 일부는 인화지의 지지체에서 반사되고, 또 일부는 유제의 이미지에서 반사되는 것과 같이, 우리는 두번 반사된 반사광에 의해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인화농도를 그것이 실제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낮게 보이게 한다. 이러한 "이중 농도 현상(double density effect)" 때문에 슬라이드는 네가티브로부터 만들어진 인화에서 보다 좋은 선예도, 최대의 색 재현, 최고의 색 채도, 그리고 더 섬세한 색과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고,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장점을 가진다.

 

      슬라이드는 또한 투과광을 통해 보여지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필름보다 더 넓은 계조범위를 가진다. 높은 콘트라스트의 슬라이드 이미지는 그것이 투사되거나 또는 직접 보았을지라도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까지 구별할 수 있는 계조범위가 약 400:1이나 된다. 이러한 비율은 중요한 하이라이트(key highlight)로 부터 중요한 섀도우(key shadow)까지에서 디테일과 색의 채도범위를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화된 컬러사진은 보통의 실내에서 볼 때 약 100:1정도의 계조범위를 갖는다. 그것은 인화지의 표면질감에 따라서 약 85:1정도까지 내려 갈 수 있다. 보통의 맑은날 주광 아래에 있는 장면들의 밝기범위는 약 160:1이나 그것보다 약간 높다고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슬라이드 필름은 여러 상황 조건을 거의 같은 계조범위로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우수한 표현력을 갖는다.

 

      슬라이드 필름의 넓은 계조범위 표현은 높은 콘트라스트의 사진을 만든다. 이러한 콘트라스트 표현은 슬라이드 필름의 색의 채도를 높게 만들고 , 감도가 낮은 필름일수록 그 특성은 더욱 두드러지게 되며, 그것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더 섬세한 디테일을 나타내게 한다. 이것은 물방울이 묻어있는 흰색 꽃잎과 같은 고전적인 예에서와 같이, 확산반사와 집중반사를 나타내는 하이라이트에서 가장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흰색 꽃잎은 모든 방향으로 빛을 반사시키는 반면에(확산 반사된 하이라이트), 물방울은 밝은 캐치라이트와 같이 일정한 방향으로 빛을 반사시킨다(집중 반사된 하이라이트). 이와 같이 슬라이드 필름은 두 부분에 대한 차이를 분명하게 나타내지만, 인화에서는 그러한 분리가 약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드 필름은 촬영대상의 중요한 하이라이트의 디테일이 잘 나타나도록 노출을 결정한다. 색의 채도와 농도 모두는 노출을 줄일수록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의도적으로 필름에 제시되어 있는 필름감도를 높여 약간의 부족노출을 준다. 예를 들어, ISO 64인 필름은 ISO 80에서 125까지 수정하여 사용한다. 이때도 반드시 1/3에서 1/2 스톱까지의 브래킷팅 노출을 주어야 할 것이다.

 

      슬라이드는 그것으로 부터 직접 색분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제판을 위해서 필수적인 자료가 된다. 또한 슬라이드 필름은 네가티브를 인화하는 것과 같이, 추가적인 과정을 통하지 않고 최종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고, 인화된 이미지가 최종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인화를 해야 할 필요도 없다. 슬라이드 필름은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분류나 정리, 또는 보관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슬라이드 필름을 제작하는데 있어 드는 최종 단가가 네가티브 필름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서 약 20~30% 적게 든다고 볼 수 있다.

 

 

 

 

슬라이드 필름의 단점

 

      위에서 설명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드는 몇 가지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크기가 너무 작아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있어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또한 필름 지지체에 맺혀있는 것이 최종의 이미지이고, 그 자체가 유일한 것이기 때문에, 보거나 다룰 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것들을 인화할 때보다는 사용할 때 불편한 점이 없지 않다.

 

      슬라이드는 네가티브 필름과 달리, 필름의 컬러 밸런스가 현상에 의해 직접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콘트라스트 범위를 변화시키기 위해 현상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컬러사진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단점은 슬라이드를 인화할 때 컬러를 보정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또한 슬라이드 필름은 네가티브와 비교해 노출의 관용도 범위가 상당히 좁다. 사진의 컬러와 농도 모두는 노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때로는 1/2 스톱 정도의 노출 실수로 사진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러한 슬라이드는 재복사 과정을 통하여 보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콘트라스트를 증가시키고, 슬라이드 필름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장점들을 약화시킬 것이다.

 

      만일 슬라이드에서 인터네가티브를 만들어 그것으로 인화를 했다면, 그것은 네가티브 필름으로 작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두배 이상의 색과 톤의 왜곡을 나타낼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바크롬(Cibachrome)으로 알려져 있는 일포크롬 클래식(Ilfochrome Classic)같은 직접 양화법으로 인화된 사진도 슬라이드 필름의 적절한 마스크(mask)의 결여로 색의 정확한 표현에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인화는 오리지널 이미지보다 더 콘트라스트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고, 정확한 인화를 위해서는 마스크 조절을 해야 한다(12장을 참고).

 

 

 

 

슬라이드 필름이 만들어지는 과정

 

      슬라이드는 양화로 나타나는 필름이다. 이 필름은 고감도 할로겐 은을 포함한 삼층 구조의 젤라틴 샌드위치 형태의 "트리팩(tripack)"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노출을 주는 동안 각 층은 빛의 원색 중의 한 가지 색만을 기록한다. 파란색광, 녹색광, 그리고 빨강색광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흰색광은 삼층으로 되어있는 유제층 모두에 잠상을 만들게 된다. 빛의 혼합으로 형성된 다른 색들은 이러한 색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에 잠상을 형성할 것이다. 예를 들어, 녹색과 빨강색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노란색은 단지 녹색과 빨간색 유제층에만 잠상의 이미지를 만들게 될 것이다. 이 때 청색층 유제에는 잠상이 생기지 않는다. 커다란 빨간색 공을 예로 들어보자. 최종의 사진에서 그 공은 현상에 의해 파란색과 녹색의 보색색소가 필름의 두개의 층에 형성되기 때문에 빨강색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 슬라이드를 백색광에 의해 투사되었을 때, 파랑과 녹색은 빛에 의해 흡수되고, 결국 빨간색만 보여지게 될 것이다. 슬라이드 필름은 네가티브와는 달리, 필름의 녹색 감제층과 빨간색 감제층의 불완전한 색 보정을 위한 컬러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최근에 개발된 컬러 슬라이드 필름들은 네가티브 필름에서 사용되고 있는 진보된 기술적인 방법들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후지의 벨비아(Velvia) 필름은 선예도를 높이고 입자를 줄이기 위해 제1현상 때 유제에 포함되어 있는 현상약품을 이용한다. 또한 벨비아 필름은 색의 채도를 높이기 위해 컬러 네가티브 필름이 갖는 컬러 마스크와 비슷한 방법의 또다른 유제층을 유제구조에 포함시키고 있다.

 

 

 

 

현상과정

 

      현재 생산되고 있는 거의 모든 필름들은 그 필름의 유제에 사이안, 마젠타, 그리고 옐로우 색소를 만들도록 표준 다색현상법(E-6)을 사용하고 있다. 다색현상법에서 첫 번째 단계는 흑백필름을 현상할 때와 비슷하다. 이 단계에서는 은 입자의 네가티브 이미지가 유제의 각 층에서 현상된다. 은은 필름이 빛에 의해 감광된 곳에서 나타난다. 백색광은 유제의 세층 모두에 영향을 주고, 반면에 빨간색일 경우는 적색 감광층에만 은을 형성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어떠한 색도 형성되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제 1현상이고, 이 단계에서는 유제의 모든 층에 은입자가 생성되도록 현상을 조절하거나 빛으로 노출을 주어 필름 전체에 포그(fog)가 생기게 한다.

 

      다음 단계인 발색현상에서는 남아있는 은입자가 현상되고, 형성된 은입자의 양에 따라 가법의 원색색소가 유제에 만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색소들이 최종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필름은 검정색으로 보이게 되는 데, 그것은 필름이 모든 유제층에 금속성의 은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 때 필름이 색소를 지닌 반전된 포지티브 이미지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표백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거의 콘디셔너(conditioner) 단계를 대체한 사전 표백(pre-bleach)은 이미지의 안정성을 강화시키는 약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방부제인 약간의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만을 포함하고 있다. 표백과정은 모든 은들을 할로겐화 은 형태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정착과정에서 그 할로겐화 은들을 모두  제거시키고, 단지 색소를 지닌 포지티브 이미지만을 남긴다. 다른 프로세스에서는 표백과 정착을 한 번에 처리하기도 한다.

 

      그리고 정착액을 제거시키기 위해 수세를 한다. 마지막 단계는 최종수세로 수적방지제를 사용하여 건조될 때 물방울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최종수세는 과거의 안정과정을 대체한 것으로 지금은 방부제가 사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약품의 희석비율은 건조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상온도 조절

 

      모든 컬러현상은 현상시간과 온도, 그리고 교반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 개발된 슬라이드 필름들은 17층의 유제를 만들 수 있는 진보된 다중코팅 기술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슬라이드 보다 현상처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현상시간과 온도는 정확한 색 밸런스와 농도가 만들어지도록 정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최적의 결과를 위해서는 현상처리 되는 동안 정확한 온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전문 현상소들은 현상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해주기 위한 정확한 현상기를 가지고 있다.

 

      코닥의 E-6 현상처리에서는 현상에서 거의 모든 것들이 결정된다. 그것의 오차는 다음과 같다.

 

 

 

1현상 : 현상시간 - plus/minus 5

 

              현상온도 - plus/minus 0.5 F (0.3 C)

 

 

컬러현상 : 현상시간 - plus/minus 15

 

                현상온도 - plus/minus 1.1 F (0.6 C)

 

 

 

 

수욕현상법

 

      현상온도를 정확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욕현상법을 이용해야 한다. 우선 깊이가 깊은 트레이나 용기에 약품이 담겨있는 비이커의 용액 높이와 같은 깊이로 물을 채운다. 이 때 물의 온도는 실재 현상온도(100.5 F 또는 38 C)보다 약간 높게 하여 실내온도에 의해 온도가 내려가는 오차를 보완한다. 약품용기와 필름이 장전되어 있는 탱크 모두를 서로 같은 온도가 유지되도록 물속에 담가 놓는다. 몇 분이 지난 뒤 온도계가 약품용기 안쪽 벽에 닿지 않도록 하여 약품의 온도를 측정한다. 이 때 온도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한다. 교반을 하지 않을 때도 현상탱크는 물속에 담가두어야 한다. 표백과 정착, 그리고 수세도 같은 방법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필름감기와 교반

 

필름은 완전암실에서 감아야 한다. 필름은 양날과 끝을 잡고 다뤄야 한다. 필름을 감고 현상탱크의 뚜껑을 닫고 나서는 명실에서 현상을 할 수 있다.

 

      컬러현상도 흑백현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과정에서 정확한 교반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반을 너무 안하거나 너무 많이 하는 것은 고르지 못하고 불규칙한 농도와 색 밸런스를 만들게 될 것이다. 현상에서 정확한 교반방법은 필수적인 것이다. 그것은 현상탱크를 회전시키거나 릴을 수직으로 넣다 뺐다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다음의 교반방법은 탱크현상에 있어서 정확한 교반으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두개의 릴이 들어가는 탱크에 아래 부분에 필름을 감은 릴을 넣고, 그 위에는 빈 릴을 올려놓는다. 이 때 사용되는 탱크와 릴은 스텐레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필름 면에 약품을 원활하게 닿게 하여 깨끗하고 고른 교반 패턴을 유지할 수 있고, 릴이나 탱크가 약품을 흡수하지 않으며 견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싸며, 처음에는 필름을 릴에 감기가 어려워 초보자들에게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현재 생산되는 거의 모든 슬라이드 필름들은 E-6라 불리는 유일한 표준현상법에 의해서 현상된다<참고 7.1>. 사용할 필름이 어떤 방법으로 현상되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필름의 포장지나 필름 매거진에 제시된 내용을 읽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참고 7.1>

 

현상순서          시간()*               온도( F)**

 

 첫번째 3단계는 완전암실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1현상           6***(1) (2)         100.4 +/- 0.5

수세                2                          92~102

반전현상          2                          92~102

 

 

다음 단계부터는 명실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컬러현상          6                          100.4 +/- 2

사전표백          2                          92~102

표백                7                          92~102

정착                4                          92~102

수세                6                          92~102

최종수세         1                           92~102

건조              충분히                     140 F 이상

 

* 모든 시간은 약물을 처음 붓기 시작하는 10초의 시간을 포함한 것임.

 

**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 모든 온도는 가능한 한 100 F를 유지해야 함.

 

*** 현상시간은 현상된 필름 롤 수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따라서 현상약품의 현상 능력은 그 약품에 포함된 안내문을 참조해야 한다. 또한 혼합된 약품은 제한된 수명을 갖는다. 사용된 약품에 대한 보관과 수명에 대해서도 제조사에서 제시한 안내문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만일 로터리 방식의 현상기를 사용할 때는 현상시간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1)시작 교반. 약물을 처음 넣었을 때는 공기방울을 제거시키기 위해 탱크를 45도 각도로 뉘어 바닥에 두드려야 한다. 반전이나 사전표백, 그리고 최종수세에서는 교반할 필요가 없다.

 

(2)추가 교반. 다른 모든 단게에서는 일정한 간격으로 교반을 해 주어야 한다. 탱크를 바닥에 두드린 후에 천천히 위 아래로 뒤집기를 반복한 다음, 처음 15초 동안 똑바로 세워 놓는다. 그런 다음 나머지 시간동안 25초 쉬고 5초 교반하는 것을 반복한다. 1현상과 컬러현상 단계에서는 탱크의 온도가 유지되도록 수욕 트레이에 담가 놓는다.

 

위 아래로 뒤집을 수 없는 탱크는 45도 각도로 잡고 바닥에 두드려 공기방울을 제거한 다음, 적절한 교반을 위해 제시된 시간만큼 릴을 돌려 교반한다.  

 

 

 

 

E-6 현상에서의 일반적인 문제점들

 

      <참고 7.2>는 일반적인 E-6 현상에서의 문제점들과 원인, 그리고 가능한 교정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상에 사용되는 모든 약품들을 다룰 때는 제시된  안전사항을 따라야 한다.

 

<참고 7.2> E-6 현상에서의 문제점과 교정방법

 

문제점   -   원인과 교정

 

부적절한 컬러 밸런스   - 약품 오염. 모든 장비들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함.

 

사진 전체에 푸른기   -     컬러 현상약품의 부적절한 혼합 또는 컬러 현상약의 부적당한 알카리 농도(pH). 역삼투 작용을 하는 물을 사용하거나, 또는 노란색을 늘리기 위해  5 units 마다 수산화나트륨 1밀리리터를 넣어줌(이것은 CC05Y 필터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할 경우에는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

 

섀도우에 녹색기   -     반전현상 약품이 수명을 다함. 새 약품으로 교환.

 

사진 전체에 녹색기   -     반전현상이 생략됨.

 

빨간색 반점이나 얼룩   -     표백 약품의 문제. 신선한 약품에 재표백.

 

사진 전체에 붉은기   -     불충분한 표백. 강한 교반과 함께 재표백.

 

사진 전체에 노란기   -     컬러 현상약품의 부적절한 혼합 또는 현상약의 부적당한 알카리 농도(pH). 역삼투 작용을 하는 물을 사용하거나, 또는 푸른색을 늘리기 위해 매 5 units 마다 황산 1밀리리터를 넣어줌(이것은 CC05B 필터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 황산을 사용할 경우에는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

 

하이라이트에 노란기가 돌거나 흐릴 경우   -      정착액이 수명을 다함. 신선한 약품에 재정착하고 수세와 최종 수세를 다시 함.

 

네가티브와 포지티브 이미지가 같이 나타나거나 색이 흐리게 나타남.   -     현상약품이 수명을 다함. 신선한 약품으로 교환. 컬러 현상 시 온도가 낮음. 온도계를 확인하고 적정온도에서 현상.

 

이미지가 너무 어두움.   -     노출 부족된 필름. 카메라 노출계를 확인하거나 노출방법을 재고할 것. 또는 제 1 현상시간이 너무 짧거나 낮은 온도에서 현상. 또는 적절한 교반을 안할 경우.

 

이미지가 너무 밝음.   -     노출 과다 된 필름. 카메라 노출계를 확인하거나 노출방법을 재고할 것. 1 현상시간이 너무 길거나 높은 온도에서 현상함. 또는 과다교반을 했을 경우. 컬러현상 온도가 너무 낮을 경우. 

 

얼룩이나 먼지, 그리고 반점이 있을 경우.   -      최종 수세물이 깨끗하지 않음. 먼지가 없는 곳에서 건조. 물기를 제거할 때 포토 와이프(Photo-Wipes) 같은 부드럽고 불순물이 없는 것으로 유제 반대편만 닦아냄.

 

부분적으로 현상이 않됨.   -     필름이 꺽이거나 꼬임. 릴 감는 연습을 할 것. 릴에 필름을 감을 때 강제로 감지 말 것.

 

선이나 반점.   -     필름이 릴에 잘못 감겨 있을 경우. 교반문제. 정확한 교반방법을 사용.

 

색소가 흐려짐.   -     사전 표백을 안했을 경우.

 

 

 

 

현상보정

 

   대부분의 E-6 현상을 하는 필름에서 필름감도를 다르게 하여 노출을 주었을 지라도 제 1 현상시간만 보정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참고 7.3>. 이 때 다른 처리과정은 정상적인 시간으로 처리하면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필름을 보정하여 현상했을 경우는 색 밸런스의 불균형이나 콘트라스트의 변화, 그리고 노출의 관용도가 줄어드는 문제를 막을 수는 없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언제나 적정의 필름감도와 적정현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수현상처리

 

      아그파크롬이나 엑타크롬, 그리고 후지크롬과 같은 대부분의 슬라이드 필름들은 일반적인 슬라이드 현상소나 자가 현상처리로 현상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소에서 처리된 필름들은 현상소마다 다른 결과를 갖는다. 따라서 일관성 있는 작업을 위해서는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기 전에 반드시 그 현상소에서 만들어내는 결과에 대해 테스트해 보아야 한다. 코닥크롬과 같은 몇몇의 필름들은 필름제조사에서 직접 회수하거나 그 회사가 지정한 현상소에서만 현상을 한다. 이것은 컬러 커플러가 필름의 유제가 아니라 현상약품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법(K-14)은 매우 정확한 처리를 요구하며, 그 현상기도 매우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코닥크롬을 처리하기 위한 키트제 약품은 일반 사진 재료점에서 시판되고 있지 않다<참고 7.2>.

 

 

 

 

슬라이드 필름의 종류

 

      슬라이드 필름은 여러 종류가 있고,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여러 감도의 필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각 회사들은 그들이 제조한 고유 색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컬러의 표현에 있어서도 다양함을 갖는다. 이 회사들은 특정한 색들을 강조하여 제조하는데, 전체적으로 선명한 찬색(푸른색 계통)을 강조하기도 하고, 따듯한 색(붉은색이나 노란색 계통)을 중요시하기도 한다. 또한 각 회사들은 콘트라스트 표현이나 입상성의 구조, 그리고 색의 채도나 전체적인 선예도에서도 차별성을 갖는다. 각 필름마다의 이러한 특성들은 인화과정과 같은 2차 재현단계에서 보정될 수 없기 때문에 사진가가 각자의 취향에 맞는 필름을 선택하는 것은 미적인 표현이나 기술적인 적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필름 제조회사들은 새로운 필름을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새로 개발된 모든 필름들에 대한 정보와 특성들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모한 일이 될 것이다. 단지 필요한 몇몇 필름들을 선정해 그것들을 테스트하여 그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이 필름을 결정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필름에 대한 테스트 보고서를 읽어 보거나 다른 사진가들과 그것에 대해 토론해 봄으로써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참고로 필요한 것들이다. 필름을 결정하는 것은 고도의 개인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 때 경험은 최고의 안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다른 필름들과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라.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각자가 선호하는 필름의 종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한가지 종류의 필름으로 작업하면서 그것의 특성을 파악해가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사진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과제

 

필름들의 차이 알아보기

 

      항상 사용해 오던 필름과 유사한 다른 상표의 필름으로 촬영해 보라. 그리고 다음의 질문에 대해 답해 보라. 전에 사용하던 필름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는가? 색 밸런스를 비교해 보라. 그것은 따듯한가 아니면 차갑게 느껴지는가? 색의 채도는 비슷한가? 콘트라스트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 어느 것이 더 높게 나타나는가? 입상성의 패턴과 구조는 서로 비슷한가? 살갗톤과 회색톤, 그리고 흰색톤을 비교했을 때 그것들은 어떻게 다른가? 어느 필름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가? 또 왜? 다른 필름들보다 이 필름들 중 하나를 선호했던 적이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필름감도

 

      같은 종류의 필름들이라도 여러 다른 감도를 제공한다. 필름감도는 국제 표준 규격 (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zation, ISO)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 모든 필름들은 그것들의 감도에 따라 기본적으로 네 가지로 나뉘어진다. 즉 저감도 필름은 ISO 100 이하에 속하고, 중감도 필름은 ISO 100에서 200 사이이며, 고감도 필름은 200에서 400 사이의 ISO, 그리고 400 이상의 ISO를 갖는 필름은 초고감도의 필름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필름의 감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색의 채도는 더 높아지고, 입자의 배열은 더 밀착되며, 색의 콘트라스트는 더 커지게 되어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또한 낮은 감도의 필름은 노출의 오차에 대한 관용도도 적어진다. 반대로 빠른 감도의 필름은 색의 콘트라스트와 채도가 낮아지고 입자도 더 크게 보일 것이다. 이러한 필름들은 노출 오차에도 관용도가 넓고, 혼합된 광선을 다룰 때도 유리한 면을 갖는다. 빠른 감도의 슬라이드 필름은 같은 감도의 네가티브 필름에서보다 더 적은 빛에서 촬영이 가능하고, 입상성과 선예도는 낮아지지만 다양한 색상과 톤을 표현해 낼 수 있다.

 

      필름의 감도가 증가하면 그에 따른 표현능력(색재현, 입상성, 선예도 등등)도 줄게 마련이다. 이러한 특성은 네가티브 필름에서 보다 슬라이드 필름에서 더 현저하게 나타난다. ISO 400인 컬러 네가티브 필름은 같은 감도의 슬라이드 필름과 비교하여 우수한 표현력을 보여준다. ISO 1000~1600의 범위를 갖는 인화용 필름도 뛰어난 주변부 표현력을 갖는다. 이것은 컬러 네가티브 필름이 과다현상과 입자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상 억제(developer-inhibitor-releasing, DIR) 커플러와 같은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DIR 테크놀로지는 현재 몇몇 낮은 감도의 슬라이드 필름에도 적용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수년 안에 빠른 감도의 필름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 네가티브 필름은 또한 내부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불필요한 색을 제거시키고 색의 채도를 높이는 역할을 돕는다.

 

      필름을 선택할 때는 작업의 일관성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고, 촬영 상황에 따라 필름을 바꿔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마추어와 프로패셔널 필름의 비교

 

     아마추어와 프로패셔널 필름 모두는 색의 표현, 입상성의 구조, 이미지의 재현성, 그리고 선예도에 있어서 비슷한 특성을 갖는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필름의 색 밸런스에 있다. 컬러필름이 발명된 이 후, 컬러 밸런스의 특성들은 꾸준히 변해왔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한 번에 많은 양의 필름을 구입하지 않는다. 또한 그 필름들은 현상되기 전에 여러 달 동안 카메라에 장전되어 실온에서 보관되기 마련이다. 필름회사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감안하여 필름을 제작한다. 예를 들어, 실온에서 오랜 시간 동안 보관되었을 경우 노란색의 컬러 밸런스 변화를 가졌다면, 그 유제의 컬러 밸런스는 그러한 문제를 보정하기 위해 파란색을 강화한다. 이런 방법으로 필름이 오랜 시간 동안 실온에서 보관되었을 경우, 색 밸런스 변화에 대처하게 된다. 이렇게 제조된 필름이라도 촬영 즉시 현상되었을 지라도 다른 변화를 갖지는 않는다.

 

      프로패셔널 필름은 정확한 색 밸런스와 일정한 필름감도가 유지되도록 제조된다. 이 필름들은 필름을 판매하는 곳이나 사용자 모두 냉장보관을 했을 때 최고의 결과를 갖도록 제작된다. 또한 프로패셔널 필름은 촬영 즉시 현상해야 한다.

 

 

조명조건 : 주광과 텅스텐광, 또는 Type A 필름을 사용할 경우

 

      필름의 색재현은 촬영 시 광선조건에 따라 많은 변화를 나타낸다. 슬라이드 필름들은 촬영시 광선조건에 맞는 필름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9장 참고). 주광용 필름은 주광 아래에서나 전자 플래시를 사용할 때 적합한 필름이다. 텅스텐광용 슬라이드 필름은 사진용 텡스텐광의 색온도에 맞도록 고안되어 있다. Type A 필름은 색온도가 3400K인 벌브에 색 밸런스가 적합하고, Type B 필름은 3200K 벌브에서 사용된다<사진 7.3>.

 

      만일 촬영 광선조건이 필름의 특성과 맞지 않았을 경우는 사진 전체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주광용 필름이 텅스텐광이나 가정의 백열전구에서 촬영되면 사진 전체에 오랜지색-노란색-붉은색이 나타나게 된다. 반대로 텅스텐광용 필름을 주광아래서 촬영하면 사진 전체에 푸른색이 돌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렌즈 앞에 적절한 필터와 노출시간을 조절하여 보정할 수 있다(10장을 참고).

 

      만일 자연광과 텅스텐광, 또는 형광등과 같은 인공광원이 섞여있는 혼합광 아래서 촬영할 경우, 그 모든 광원들을 한 장의 사진에 정상적인 색으로 나타나도록 표현하는 방법은 없다. 그 필름으로 인화를 할 경우라도 전체가 보정될 수는 없다.

 

      컬러필름들은 섀도우 부분이나 흐린 날의 주광 아래서는 푸른기가 도는 찬색을 나타낼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81A와 같은 색온도 하강용 필터를 사용해 보정할 수 있다.

 

      콘트라스트가 강한 조명 아래서 촬영할 경우, 슬라이드 필름은 표백된듯한 하이라이트와 검정색 잉크를 칠해 놓은 듯한 섀도우를 만들어 낼 것이다.

 

 

슬라이드 듀프 만들기

 

      노출되고 현상된 슬라이드 필름을 보정하거나 수정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그 슬라이드에 대한 듀프를 뜨는 것으로 이룰 수가 있다. 이것은 색을 조정하거나 이미지를 합성할 수 있지만, 사진의 콘트라스트가 증가하고 세부적인 부분의 디테일이 감소된다. 대부분의 35mm 카메라들은 렌즈 앞에 정밀한 복사장치를 끼워 슬라이드 듀프를 만들 수 있다. 이 복사장치는 앞부분에 위치해 있는 빛 확산판에 슬라이드를 고정시켜 주광이나 전자 플래시를 이용하여 복사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 때 얇은 플라스틱 필터를 사용하여 색 밸런스를 보정하거나 수정한다.

 

      더 정밀한 듀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확산광을 낼 수 있는 전자 플래시와 컬러필터가 내장된 듀프전용 복사대를 이용한다. 상업 필름 현상소에서는 E-6 K-14(코닥크롬) 현상을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낮은 콘트라스트의 듀프 필름을 사용한다. 정밀한 슬라이드 복사가 필요할 때는 가능한 한 슬라이드 전문현상소를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듀프된 슬라이드의 결과는 현상소마다 굉장히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15장을 참고).

 

 

 

 

컬러필름의 취급과 보관

 

      슬라이드와 네가티브를 포함하여 모든 컬러필름들은 현상약품과 포름알데히드(방부, 소독제)가 포함되어 있는 물질들로 부터 격리시켜 원래의 포장상태대로 차고 건조한 곳에 보관되어야 한다. 새 생가죽 제품이나 발포 스티롤과 같은 제품은 적은 양이지만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필름을 보관하는 가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컬러필름들은 겉포장에 명기되어 있는 사용기간 내에 사용되어야 하며, 가능한 한 촬영 즉시 현상해야 한다.

 

      필름은 또한 열기구 근처나 자동차 장갑 보관함 같은 뜨거운 곳이나 강한 광선이 내리쬐는 곳에 놓아두어서도 안 된다. 카메라에 필름을 장전하거나 교환할 때는 강한 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서 해야 한다.

 

      필름을 현상할 때는, 특히 시트필름인 경우, 유제 표면에 흠집이나 지문이 묻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잡고 다뤄야 한다. 필요하다면 깨끗하고 보플이 없는 면장갑을 끼고 다루는 것이 좋다.

 

      공항 안전관리 시스템에 사용되는 X-레이 투시기는 필름에 포그를 줄 수 있다. 그 포그의 정도는 X-레이의 강도와 그 광선에 노출된 횟수, 그리고 필름의 감도에 따라 달라진다. ISO 필름감도가 400이거나 그 이상의 필름은 저감도 필름보다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공항이나 터미널 같은 곳에서 사진장비와 재료를 검사할  경우에는 주의를 요해야 한다. 낮은 강도의 X-레이 투시기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특수하게 고안된 X-레이 방지 주머니에 필름을 넣어 보호할 수 있지만, 강한 X-레이광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도록 요청해야 필름을 보호할 수 있다. 필름 포그는 또한 병원이나 의학연구실, 공장과 같은 방사선이 있는 곳에서도 생길 수 있다.

 

      필름은 산업용 가스, 모터 배기 가스, 곰팡이나 진균류 방지제, 페인트, 현상약품, 그리고 솔벤트같은 용해제와 같이 두어서도 안 된다.

 

      필름은 일관성 있는 결과를 위해서 55F(13C)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필름을 냉장고에서 꺼내 사용할 때는 원래의 포장상태로 3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실온에 놓아두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필름 표면이 응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노출된 필름은 가능한 한 빨리 현상해야 한다. 만일 바로 현상할 수 있는 여건이 않될 경우에는 필름을 음식보관용 비닐봉지에 넣어 현상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해 두어야 한다. 그 필름을 현상할 때도 위와 같이 실온에 놓아둔 다음에 현상해야 한다.

 

      현상된 필름은 빛(특히 자외선)이나 높은 온도, 그리고 습기로 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현상된 필름이 열이나 빛, 또는 습기로 부터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마운트하거나 중성의 필름 파일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건조하고 습기가 없는 시원한 곳에 보관되어야 한다. 보관 온도는 77F(25C) 이하이어야 하고, 습도는 30에서 60 퍼센트 되는 곳이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의 보관을 위해서는 30에서 50 퍼센트의 습도와 50F(10C)이하의 온도에서 보관되어야 한다. 컬러필름이나 특히 인화지 보관에 대한 정보는 다음 15장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