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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이론과장비/Adviser

대형카메라 배우기

대형카메라 배우기
 
 

- 대형카메라의 특징과 기능, 사용법을 알아본다.

* 대형카메라란?
- 흔히 '뷰카메라'로 불리는 대형카메라는 '촬영 렌즈에 의해 파인더 스크린에 곧바로 상이 만들어지고 그 상을 직접 보면서 촬영하는 카메라'라고 이스트만 코닥사에 정의되어 있다. 좀더 보충한다면.. 뷰카메라는 파인더 스크린이  필름면과 동일한 위치에 있고, 또 같은 크기이며, 그곳에 바로 투영되는 영상을 보며 구도를 잡고 초점을 조절해서 촬영하는 카메라를 말한다. 소형,중형의 일안반사식, 이안반사식 카메라도 파인더스크린이 있고 그것을 보면서 촬영하는 것이지만 그러한 영상은 거울에 의해 반사되는 영상이고, 35mm일안반사식은 또 그것을 펜타프리즘을 통해 더욱더 복잡하게 반사시켜 보는 것이므로 뷰카메라처럼 곧바로 투영된 영상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소형, 중형 카메라는 뷰카메라라고 말할 수 없다.


* 대형카메라의 초점유리
- 대형카메라는 시차가 없으며, 100%의 시야율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필름처럼 큰 초점유리를 보면서 초점을 조절하므로 루페 등의 확대경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무척 정확한 초점 조절이나 프레이밍이 가능하다. 그러나 초점유리가 어두워 밝은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므로 야외촬영 시에는 초점 조절을 위해 검은 암막천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렌즈에서 직접 투영된 상을 보게 되므로 상하 죄우가 모두 바뀐 이미지를 보게 된다.


* 카메라 무브먼트
- 대형카메라는 모두 주름상자를 가지고 있다. 100년 전부터 카메라에 쓰인 주름상자는 대형카메라의 초점조절과 카메라무브먼트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대형카메라는 렌즈부분과 필름 부분을 이 주름상자로 연결하고 있으므로 각각 자유롭게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항 주름상자는 여러종류의 초점거리 렌즈에 대응할 수 있고 일반 렌즈로도 주름상자를 늘리기만하면 큰 배율의 접사촬영을 간단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브먼트의 기본조작

1)라이즈/폴(rise/fall) - 렌즈 또는 필름 부분을 위쪽 또는 아래쪽 방향으로 평행이동 시키는 조작이다. 라이즈는 건물을 촬영할 때 위쪽 부분이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또 라이즈나 폴은 카메라 전체의 방향을 이동하지 않으면서도 미묘한 프레이밍을 조절하기 위해서도 많이 이용된다.

2)시프트(shift) - 라이즈와 폴은 상하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지만 렌즈보드를 옆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시프트라고 한다. 이것은 정면에서 촬영할 때 카메라가 쇼윈도우 유리에 반사되어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 깊이가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필름에 촬영되는 형태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리고 라이즈, 폴과 마찬가지로 프레이밍 조절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3)틸트(tilt) - 광축상에서 평행을 이루고 있는 렌즈 부분과 필름 부분을 경사지게 만드는 틸트는 조리개를 조여도 충분한 피사계 심도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풍경촬영 등에서 팬포커스 효과를 얻고 싶을 때 유효한 무브먼트이다. 렌즈보드를 약간 아래로 경사지게 하면 앞에서부터 원경까지 선명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위로 경사지게 하는 것을 역틸트라고 한다. 그다지 사용할 기회가 없지만 한 부분만 초점을 맞게하고, 나머지 부분을 아웃포커스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4)스윙(swing) - 렌즈의 광축을 경사지게 하는 것은 틸트와 같지만 회전축이 수직인 경우를 스윙이라고 한다. 주로 건물의 한쪽 면을 경사지게 사용할 때 앞에서부터 뒤까지 선명하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한다.


* 무브먼트 효과
1)프레이밍 조절 - 35mm카메라를 삼각대를 올려놓고 프레이밍을 다르게 하려면 카메라의 방향을 바꾸거나 렌즈를 교환 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형카메라라면 렌즈의 이미지써클 내에서 렌즈나 필름면을 광축과 직각으로 평행이동시켜 같은 위치에서 프레이밍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2)원근감의 조절 - 육안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는 멀리 있는 물체를 작게, 가까이 있는 물체를 크게 표현한다. 따라서 건물을 올려다보며 촬영하면 윗부분이 갈수록 좁아지는 왜곡현상을 볼 수 있다. 이때 렌즈 부분을 라이징 시키면 이 현상을 조절할 수 있다. 이처럼 무브먼트는 원근감의 묘사를 변경할 수 있다.

3)초점면의 조절 - 무브먼트를 사용하면 깊이가 있는 피사체의 모든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 무브먼트의 이동 방향과 양을 조절하여 일부분 이외에는 의도적으로 초점이 흐려지도록 할 수도 있다. 이것은 광축을 조절하여 초점면을 조절하는 것이다.


* 대형카메라의 종류

1)모노레일식 뷰카메라 - 우선 원형 또는 사각형의 모노레일위에 렌즈와 주름상자, 초점유리가 연결되어 있는 형식이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형태로 전세계의 많은 뷰카메라 제작 회사로무터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주로 스튜디오 내에서 사용되고 카메라 무브먼트가 가능한 본격적인 시스템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노레일식 뷰카메라는 형식은 무척 단순하지만 의외로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최근의 고급 기종들은 카메라무브먼트가 자유롭고 기게적 메커니즘이 무척 정교하다. 또 각 회사, 기종에 따라 각각 특징이 있으며 사용 편의성도 차이가 있다. 모노레일식 뷰카메라의 포맷(화면크기)은 보통 4×5inch(10×12.5cm)가 표준이지만 5×7inch(12.5×17.5cm) 또는 8×10inch(20×25cm)의 카메라도 적은 수이지만 존재한다. 그리고 4×5inch이ㅡ 초점유리 부분을 교환하여 간단히 5×7inch나 8×10inch카메라로 쓸 루 있는 기종도 있다. 또 6×9cm포맷을 쓰는 모노레일형식의 카메라도 있다.

2)필드타입 카메라 - 대형이면서 휴대하기 편리한 카메라이다. 필드카메라라는 명칭은 옛날 야외에서 단체사진등을 촬영할 때 사용되던 암상자 형식의 카메라를 어느 카메라 제작회사에서 필드카메라라고 이름붙인 것이 시작으로 보인다. 그후 언제부터인가 야외에서 사용되는 휴대가 간편한 카메라라는 의미에서 상자형 접이식 테크니컬 뷰카메라가 필드카메라로 불리우게 되었다. 테크니컬 뷰카메라는 모노레일식과 같은 크기의 화면 크기이면서도 카메라 무브먼트가 비교적 자유롭고 패럴렉스나 시야율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주름상자만 늘리면 간단히 접사촬영이 되는 등 뷰카메라의 특징들을 거의 대부분 갖추고 있다.


* 대형카메라의 화면 크기

4×5inch 면적은 35mm의 약 13배에 달한다. 이러한 크기는 크게 확대된 사진에서 분명한 차이를 만들 게 되는데 35mm에서 12배 확대한 사진 크기라면 6×9cm에서는 약 5배, 4×5inch에서는 약 3.5배 확대만으로 만들 수 있다. 확대율이 커질수록 당연히 샤프니스가 떨어지고 입자가 드러나게 되므로 미세한 질감의 묘사나 풍부한 그라데이션, 발색 등에 차이가 생긴다.


* 대형카메라 렌즈

사용하는 필름을 커버하는 이미지 써클을 갖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어떤 회사의 제품이라도 사용가능하다. 다만 렌즈 후군의 외부 지름이 너무 크면 카메라에 따라 장착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또 주름상자의 최장길이가 짧은 카메라에 장초점 렌즈를 부착하면 초점을 맞출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렌즈를 부착하게 되는 대형카메라의 앞쪽 렌즈보드는 일안반사식의 바디마운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 렌즈는 직접 카메라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고, 밀 보드에 부착하여 두고 사용시 카메라에 장착한다. 보드의 규격은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4×5inch의 표준은 150mm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표준렌즈는 화면 크기의 대각선 길이와 같은 것을 말하는데 6×7cm는 90mm, 6×9cm는 100mm이다. 초점거리는 사람이 피사체를 인식하는 원근 상태와 가장 유사한 화각을 만든다.


* 시트 필름(sheet film)

시트필름은 10장들이 상자에 포장되어 있으며 암실이나 암백을 이용하여 필름홀더에 장착한다. 필름의 가장자리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노치(notch)라고 부르는 요철 표시가 있으며, 이 표시를 통해 필름의 앞뒷면과 제조회사, 감도를 알 수 있다. 필름홀더에 필름을 넣을 때에는 유제면에 가능한 손이 닿지 않도록 하면서 가장자리를 손끝으로 살짝 잡는다.


* 시트필름을 필름 홀더에 넣는 방법

필름은 암백이나 암실을 사용해 넣어야 하며, 능숙해지도록 미리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시트필름은 보통 10매, 20매, 50매 단위로 상자에 넣어 판매되고 있다. 필름은 앞뒤가 있으며 보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필름 한쪽 모서리 부분에 노치가 있다. 처음에는 지문이 묻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숙달이 되면 간단히 할 수 있다.

1. 필름 홀더의 차광판 손잡이를 잡고 차광판을 반쯤 연다.

2. 차광판에 의해 걸려있던 홀더 바닥의 플랩을 연다.

3. 필름의 노치끝을 다음과 같이 잡고 홀더 양족의 슬롯에 밀어 넣는다.

4. 홀더의 슬롯에 깊숙히 끝까지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5. 플랩을 다시 닫은 후 차광판을 끼워 닫는다.

6. 차광판이 실수로 열리지 않도록 ㄱ자 잠금장치를 잠근다.


*대형카메라 조작 순서

1. 삼각대를 부착한다.

-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낸 후 삼각대에 고정시킨다. 필드 카메라의 경우,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할 때에는 주름상자가 길 게 늘어날 것을 예상하여 카메라 앞판의 구멍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2. 카메라를 세팅한다.

- 주름상자를 끌어 당겨 늘린다. 카메라에 따라서는 사용하는 렌즈의 초점거리에 맞춰 무한 대 록장치가 달려있는 기종도 있다.

3. 렌즈를 부착한다.

- 미리 렌즈 보드에 부착된 렌즈를 카메라에 끼운다. 그리고 케이블릴리즈를 렌즈 셔터 위쪽 구멍에 끼운다.

4. 조리개를 개방하고 셔터를 연다.

- 초점유리에서 상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하고 프리 포커스 레버를 조작하여 셔터를 연다.

5. 구도를 잡고 초점을 맞춘다.

- 초점조절 손잡이로 렌즈의 앞판을 전후로 움직여 초점을 맞춘다. 대형카메라에서는 포커싱스크린이 파인더이므로 여기에 투영된 상을 보며 구도를 결정한다. 물론 초점유리에 투영된 상은 상하가 반대로 되어 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역시 불편하다. 도 초점을 맞출 때 루페를 사용하면 외부 빛의 영향을 적게 받아 좀 더 선명하게 상을 볼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초점 조절용으로 검은색 천을 준비하여 외부 광선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초점 조절 뿐만 아니라 화면 전체가 확실히 보여 구도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다.

6.무브먼트 조작

- 대형카메라의 큰 특징으로서 무브먼트를 들 수 있다. 물론 아무런 무브먼트 조작없이 그대로 촬영해도 상관 없지만 대형카메라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브먼트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하였으므로 초점조절과 마찬가지로 초점 유리를 보며 조작할 수 있다.

7. 각 조작부의 록

- 무브먼트 조작이나 초점조절이 끝나면 각 레버의 록 장치를 사용해 고정시킨다. 이 조작을 게을리하면 필름 홀더를 넣을 때 가동부분이 움직여 초점이 흐려질 수가 있다.

8. 노출을 측정한다.

- 대형카메라에는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입사식 노출계를 사용해 노출을 측정하여야 한다.

9. 피사계심도와 이미지 써클을 확인

-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세팅한다. 이 때 초점유리를 통해 피사게 심도를 확인한다. 또 무브먼트를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가장자리 부분이 이미지 써클을 벗어나지 않았는지레 주의한다. 모두 확인되었으면 원하는 조리개치에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고 셔터를 닫은 후 셔터를 장전한다.

10. 필름 홀더

- 대형카메라는 암실에서 앞뒷면 각각 한 장씩 장전하여 쓰는 필름 홀더를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트필름을 차광성이 있는 봉투에 넣고 이것을 전용 홀더에 넣어 촬영하는 방식의 퀵로드가 있다. 그 외에도 8자으이 필름이 전용 카트리지에 수납되어 연속촬영을 할 수 있는 퀵체인지도 있다. 촬영 준비가 끝나면 카메라의 초점유리판을 뒤로 잡아당기고 그 자리에 새 필름이 장전된 필름 홀더를 넣는다. 그리고 차광판을 열고 노광한다. 노광 후 차광판을 완전히 닫고 꺼내면 된다.

카메라에서 꺼낸 필름 홀더는 그대로 현상소에 보내도 되지만 다시 암실 등에서 여러 홀더의 필름을 꺼내어 필름 상자에 넣고 현상소에 보낼 수 있다. 대형카메라는 한 필름 홀더로 2매의 사진만을 촬영하므로 많은 커트 수를 촬영하는 경우에는 홀더를 많이 준비해야 한다. 물론 촬영중 암백으로 필름을 교환할 수 있지만 야외촬영 시 많은 커트의 사진을 직는다면 많은 홀더로 인한 무게를 감수해야만 한다.

11. 롤필름 홀더

- 필름 크기는 작아지지만 그다지 고화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격이 저렴한 120타입 롤필름 홀더를 쓸 수 있다. 카메라에 부착하는 면은 국제규격으로 정해져 있으므로 초점유리를 떼어내면 대부분의 4 ×5inch카메라에 부착할 수 있다.

12. 즉석사진 홀더

- 소형, 중형과 마찬가지로 대형카메라도 그 장소에서 곧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사진 필름용 필름용 홀더를 쓸 수 있다. 초점유리로는 알기 어려운 라이팅이나 노출을 촬영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편리하다. 10매씩 포장된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홀더와 1매씩 장전하여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
 
 

출처 : Tong - skylovephoto님의 자유게시판통
http://tong.nate.com/skylovephoto/12107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