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원효암

단풍이 한창이던  시점에 한창 개수공사중인 범어사의 원효암을 찾았습니다.

몇년전 방문했을때는 쓰러져가는 건물이라 고즈넉한 곳이었는데,

오늘은 헬기로 자재를 실어나르느라 가장 시끄러운 날인것 같습니다.

원효암 가는길을 살펴보면 범어사에서 북문 올라가는 길로 계곡에 다다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보이고 원효암 가는길이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 거기서 가파른 등산로를 20~30분 올라가면

원효암의 초입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들어서지 않고 오른쪽 길을 택하면

북문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범어사의 원효암은 미륵사와 함께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원효암의 인근에는 원효석대와  의상망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상망해에서는 정면으로 광안리와 광안대교와 보이고 맑은날에는 대마도도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회동수원지가 오른쪽으로는 금정산의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로이 짓고있는 3개의 건물입니다. 중간에 있는 큰 건물이 법당으로 보입니다.

법당에는 일부 장식을 떼어내어 옮겼습니다.

공양간으로 보이는 건물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공양간 앞에서 바라본 법당과 부속건물. 오른쪽의 3층탑도 무척이나 오래되어 보입니다.

공양간 뒷편에는 감을 말리고 있구요. 바람 때문인지 건물의 창이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공양간 뒤에 있는 부도입니다.